▲ NC 박민우(가장 왼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한국시리즈에서 해야 할 일을 밝혔다.

박민우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이동욱 감독, 양의지와 함께 참가했다. NC는 올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의 꿈을 이루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2012년 NC에 입단한 박민우는 2016년 처음 한국시리즈를 경험했지만 4경기 15타수 4안타 타율 0.267을 기록, 득점과 타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나마 도루 2개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팀도 4전 전패로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박민우는 "4년 전 우리는 힘도 못 써보고 졌지만 지금은 그때와 선수 구성도 다르다. 그때 경험을 하고 올해 다시 기회가 왔다는 것도 가장 큰 차이다. 그때는 우리가 졌지만 많은 걸 경험하면서 배웠다. 그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4년 전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팀에서 맡은 역할은 시즌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큰 경기도 시즌 때와 다르지만 많이 나가서 상대를 흔들고, 센터라인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로 투수를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시즌 후반에는 순위가 결정돼 있어 굳이 뛰어서 다치면 안되니까 뛰지 않았다. 지금은 다리 상태도 좋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뛰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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