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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DNA 장착' 허웅, 동부의 연승 이끌다

작성일: 2015.12.18 20:22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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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원주 동부의 주전 가드 허웅(22)이 '농구 대통령' 허재 전 KCC 감독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실을 증명했다.

원주 동부는 1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4-71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이며 홈에서 6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SK전 4연승을 기록했다. 동부의 상승세, 그 중심에는 허웅이 있었다.

허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2분 5초를 뛰며 12.1득점 3.0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해 지난 시즌보다 월등히 발전된 기량을 뽐냈다. 그는 SK전에서 19득점 3어시스트 3스틸 5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1쿼터부터 동부의 공격을 이끈 허웅은 3점 슛 1개 포함 6득점 1어시스트 1스틸 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여의치 않으면 외곽으로 공을 돌리며 팀 동료에게 기회를 줬다. 상대의 공격 때, 재빠르게 공을 가로채며 속공을 이끌었다.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는 1쿼터를 18-17로 앞선 채 마쳤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 가야 하는지 아는 허웅이었다. 2쿼터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는 상황, 동부의 공격은 허웅의 손끝부터 시작됐다. 압박 수비에 이어 가로채기, 그리고 속공으로 연결했다. 그는 골 밑 돌파를 시도하다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면 반대편 코너로 돌아가 기회를 엿보는 '스윙'을 선택해 팀이 코트를 넓게 쓸 수 있도록 쉴 새 없이 도움을 줬다.

허웅은 2쿼터에서 4득점 1어시스트 1스틸 1리바운드, 3쿼터에서는 4득점 1스틸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코트를 누볐다. 4쿼터에서는 점수를 많이 뽑지는 못했지만 양 팀 코트를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공수 연결 고리 임무를 수행했다. 경기 종료 약 1분 30초를 남기고 79-67로 앞선 상황에서는 3점 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프로 2년째를 보내고 있는 허웅은 스크린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리고 코트를 넓게 사용하면서 슛 타이밍을 만들어 낼 줄 안다. 직접 해결이 어려우면 동료에게 바로 슛 기회를 만들어 줬다. '농구 DNA'를 장착한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함께 연승 가도를 달렸다.

허웅은 KBL이 지난 7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5~2016 KCC 프로 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17일 오전 현재 4만3,130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사진] 원주 동부 허웅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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