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유희관, NC는 투수 구창모와 마이크 라이트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알렸다.
플렉센은 18일 열리는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플렉센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3경기에 나서 1승, 1세이브, 16⅓이닝,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10으로 맹활약했다. 13일 kt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구원 등판해 30구를 던졌고, 2차전에 나서면 나흘 휴식 후 등판이다. 유희관은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투수였다.
구창모와 라이트 역시 2차전 선발 등판 후보다. 구창모는 올해 15경기에서 9승 93⅓이닝 평균자책점 1.74로 활약하며 특급 좌완의 탄생을 알렸다. 후반기 대부분을 왼팔 부상으로 재활과 휴식에 전념했지만, 가을을 앞두고 완벽히 회복해 돌아왔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0경기, 1승, 4⅓이닝, 7실점이다.
라이트는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1승, 157⅔이닝,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시즌 막바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 회복을 마쳤다. 올해 한국에 처음 온 라이트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