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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대항마'로 떠오른 닛폰햄, 중심은 오타니

작성일: 2015.12.28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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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년 동안 일본 프로 야구 퍼시픽리그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지난해는 오릭스 버팔로즈를 힘겹게 제쳤지만, 올해는 닛폰햄 파이터즈와 승차가 12경기였다. 3위에 더 가까웠던 2위 닛폰햄은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일본 '주간베이스볼'은 최신호에서 2016년 시즌 전력을 예상했다.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의 이탈로 공격력에서 지난 2년에 비해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닛폰햄은 '타도 소프트뱅크'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오프시즌 기간 외부 선수를 영입하기보다는 육성을 거쳐 팀을 만들어 가고 있는 닛폰햄이 내년 시즌에는 그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선발, 불펜, 공격, 수비, 기동, 선수층 6개 부문 5점 만점으로 평가한 전력은 24점이다. 선수층이 얇은 점이 아쉽지만 나머지 부문에서는 모두 4점을 받았다. 데뷔 3년 만에 퍼시픽리그 최고 투수로 성장하고, 프리미어12에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오타니 쇼헤이(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가 선발진을 이끈다. 여기에 요시카와 미쓰오(11승 8패, 3.84)와 루이스 멘도자(10승 8패, 3.51)가 뒤를 받치고, 올해 신인왕인 아리하라 고헤이의 성장에 기대를 건다.

닛폰햄의 강점인 불펜은 여전하다. 다니모토 게이스케(61경기 20홀드), 하쿠무라 아키히로(50경기 13홀드), 미야니시 나오키(50경기 25홀드)가 허리를 지킨다. 올해 39세이브를 기록한 마스이 히로토시가 여전히 뒷문을 잠근다.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마틴은 올해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24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마틴이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필승조의 다양성도 확보하고, 기존 선수들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주간베이스볼'은 "단점은 선수층이 얇은 내야진이다. 1루수 나카타 쇼와 2루수 다나카 겐스케, 유격수 나카시마 다쿠야, 3루수 브랜든 레어드로 이뤄진 주전 라인업은 문제가 없지만,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외야는 올해 부상으로 주춤했던 중견수 양다이강 외에 확실한 주전이 없는 상황이다.

소프트뱅크에 약점을 보였던 오타니가 '호크스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오타니는 올해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6.58을 기록했다. 닛폰햄이 진정한 소프트뱅크의 대항마가 되기 위해서는 그의 분발이 필수 조건이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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