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①] '킹캉부터 박인비까지' 을미년 수놓은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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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한 해도 다양한 스포츠 소식들이 쏟아져 나왔다. 스포츠 뉴스 미디어 '스포티비뉴스'가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굵직한 뉴스들을 모아 봤다. 2015년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10가지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① '킹캉' 때문에 행복했던 2015년
'킹캉'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활약은 눈부셨다.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한국인 야수의 첫 사례로서 그의 연착륙을 반신반의했던 이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강정호의 활약은 빅리그 구단의 '한국 선수 영입전'으로 이어졌다. 박병호와 김현수가 차례로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으며 '꿈의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③ 14년 걸린 '준우승 DNA 극복'
두산은 최근 10년 동안 준우승만 4차례 거뒀다. '준우승 DNA를 갖춘 팀'이라는 달갑잖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올 시즌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④ 테임즈, 역대 최초 '40(홈런)-40(도루) 클럽'
에릭 테임즈가 KBO 리그 역대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테임즈는 올해 NC 다이노스의 중심 타선에서 47홈런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타율 0.381, OPS 1.287를 거뒀다.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루 골든글러브와 MVP를 독식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⑤ '한국 야구의 힘' 프리미어12 우승
한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초대 왕좌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달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미국과 결승전에서 8-0으로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안타 13개, 4사구 10개를 얻어 낸 공격력은 물론이고 선발 김광현과 임창민-차우찬-정대현-조상우가 이어 던진 마운드도 미국을 압도했다. 김현수는 대회 동안 33타수 11안타(타율 0.333)를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으로 MVP로 뽑혔다.

'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이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고 '축구 종가'에 발을 들였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이적료 3,000만 유로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⑦ '슈틸리케호' 아시안컵 준우승 쾌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27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손가락질을 받았던 한국은 슈틸리케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탄탄한 수비와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도 6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⑧ '여제'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골프 여제' 박인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박인비는 지난 8월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르며 LPGA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쾌거를 올렸다. US여자오픈과 LPGA 챔피언십,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브리티시오픈 정상까지 차지한 박인비는 LPGA 명예의 전당 입회도 확정 지으며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⑨ '제왕의 몰락' 고개 숙인 로우지·알도
올해 UFC 최대 화두는 남녀 챔피언 조제 알도와 론다 로우지의 몰락이었다. 로우지는 지난달 15일 열린 UFC193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인 홀리 홈에게 2라운드 KO패하며 '여제 자리'에서 내려왔다. '영원한 챔피언' 알도도 UFC194 코너 맥그리거와 페더급 타이틀 경기에서 1라운드 13초 만에 실신 KO패하며 챔피언벨트를 넘겨 줬다.
⑩ '비리 몸살' 프로 스포츠의 그늘
KBO 리그 삼성의 주축 투수 3인이 해외 원정 도박 파문에 휩싸이면서 야구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삼성은 이들을 한국시리즈 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결국 삼성은 두산에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허락했고 통합 5연패의 꿈도 이루지 못했다.
프로 농구계도 또 한번 승부 조작 스캔들이 터져 홍역을 치렀다. '맹장' 전창진 전 안양 KGC 감독이 승부 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KGC 감독직을 내려놓았고 KBL은 '무기한 퇴출'의 중징계를 내렸다.
[영상] 스포티비뉴스 송년특집①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사진1] 강정호 ⓒ Gettyimages
[사진2] 손흥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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