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산티아고와 1년 500만 달러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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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에인절스가 헥터 산티아고(27)와 1년 더 함께한다.
ESPN은 9일(한국 시간) '에인절스가 왼손 투수 산티아고와 500만 달러(약 59억9천만 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29만 달러(약 35억8천만 원)를 받은 산티아고는 두 번째 연봉 협상 자격을 갖고 있었다.
산티아고는 지난해 32경기에서 180⅔이닝을 책임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6승 4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게럿 리차즈(27)와 막강한 원투펀치를 만들었다. 활약을 인정 받아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도 얻었다.
후반기에는 구위가 급격이 떨어져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15경기에 등판했지만 3승 5패 평균자책점 5.47에 그쳤다. 팀은 믿었던 산티아고가 부진하자 뒷심이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애초 에인절스는 산티아고와 계약에 부정적이었다. 세부 성적이 나빴기 때문이다. 산티아고가 허용한 홈런은 29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4.77에 이를 뿐더러, 이 기록에서 홈런을 중립화한 xFIP는 5.00에 달했다.
그러나 왼손 선발투수를 포기하기에는 상황이 마땅치 않다. 1선발을 기대한 C.J 윌슨(34)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고 제러드 위버(32)는 해마다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사치세 때문에 FA 선발투수를 영입하기도 어렵다.
더군다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25)를 데려오면서 션 뉴컴(22), 크리스 엘리스(22)와 같은 선발 유망주까지 내줬다. 선발투수 한 명이 아까운 상황이다.
미국 출신 산티아고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 30라운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3년 12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끼어 있는 마크 트럼보(29, 볼티모어 오리올스) 삼각 트레이드에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에인절스는 오른손 투수 리차즈, 페르난도 살라스(30) 그리고 외야수 콜 칼훈(27)을 뺀 모든 선수와 계약을 마쳤다.
[사진] 헥터 산티아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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