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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World] 1990년대 스타가 공개한 '나만의 레시피'

작성일: 2016.01.11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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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현직 NBA 스타들이 자신이 즐겨 먹는 음식과 조리법을 공개했다. 반찬 투정을 벌이는 선수부터 식당 개업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옛 스타까지 5명의 전설들이 '코트 밖 민낯'을 스스럼없이 보였다. 

첫 번째 주자는 '미네소타의 영원한 대장 늑대' 케빈 가넷이다. 엄청난 양의 팬케이크가 담긴 접시를 본 가넷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가넷은 ABC 방송국의 스타 진행자 아마드 라샤드와 식사 자리에서 "난 샤킬 오닐이 아니다. 이렇게 많은 양을 다 먹을 수 없다. 노력은 해 보겠지만 이것을 다 먹으면 난 350파운드(약 158kg)가 될지도 모른다"며 푸념했다.

1990년대 중반 '제 2의 마이클 조던' 열풍이 분 적이 있다. 해마다 빼어난 신인 슈팅가드가 드래프트에 나오면 '포스트 조던의 선두 주자'라는 별명을 붙여 주고는 했다. 제리 스택하우스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198cm의 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졸업,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 등 조던과 닮은 점이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단 한 시즌 만에 사라졌다. 뛰어난 득점력을 갖추기는 했으나 조던과 비교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농구 실력은 조던보다 못했어도 음식 솜씨만큼은 조던보다 한 수 위인 듯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게 요리를 설명하고 '로브스터 샐러드'라는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으며 붉은 도미와 농어를 이용한 '천하 일품요리'를 내놓을 준비를 마쳤다.

1990년대 초반 찰스 바클리, 케빈 존슨, 리차드 듀머스 등과 함께 피닉스 선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번개' 댄 말리도 얼굴을 비쳤다. 대단히 빠른 첫 번째 스텝으로 상대 수비수를 돌파했던 말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식당을 개업했다. 말리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식당 사업은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식당을 찾는 많은 사람을 만족하게 해 사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번대학 시절 빵과 피자를 무척 좋아해 체중이 30kg 가까이 늘어난 경험이 있는 '빵 트럭' 바클리는 말리의 식당을 찾아 옛 동료의 '인생 2막'을 응원했다.

호레이스 그랜트와 함께 NBA 대표 '고글 쓴 남자'로 이름을 얻었던 앤소니 카도 '나만의 조리법 공개'에 동참했다. 위생 모자까지 착용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 카는 '황금의 생선 튀김'이란 메뉴를 제작진에게 내놓았다. 카는 "이 음식은 어부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기본적인 요리다. 오븐에 넣어 노릇하게 구워진 생선 위에 약간의 케이준 양념과 갓 갈아 놓은 후추를 얹으면 된다. 맛보고 반할지도 모른다"며 자신 있게 요리를 공개했다.

1990년대 '동부 콘퍼런스에 조던이 있다면 서부 콘퍼런스에는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있다'는 말이 있었다. 빼어난 체공력과 운동 능력으로 코트를 수놓았던 드렉슬러는 오래전 친동생 제임스 드렉슬러와 함께 '드렉슬러 바비큐'라는 식당을 차렸다. 이들이 내놓은 요리는 '글라이드 스페셜'이라고 불리는 이 식당의 인기 메뉴다. 먹음직스러운 쇠고기 샌드위치와 콩과 감자로 만든 샐러드가 손님에게 제공된다.

[영상] 10일 NBA 월드 ⓒ SPOTV 컨텐츠기획제작팀

[사진] 케빈 가넷(위), 클라이드 드렉슬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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