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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승엽 "전설은 아직 아니다. 남은 시간 모든 것을 불태울 것"

작성일: 2016.01.11 14:2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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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전설이라는 표현은 야구 인생이 끝나고 먼 훗날에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아니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 11일 경산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열린 시무식과 사장 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인 전 삼성 사장은 이승엽을 전설이라고 부르고 젊은 선수들에게 '전설의 아바타', '전설의 분신'이 돼 선수 생활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승엽은 "전설로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다. 4년을 함께했는데 마지막에 좋게 보내 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시즌 후 어떻게 보냈는지를 묻자 "푹 쉬고 틈틈이 운동하고 알차게 잘 보냈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웨이트트레이닝도 무게를 올려서 힘을 보강했는데 이제 불혹의 선수이다 보니 부상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다"며 달라진 시즌 준비를 이야기했다.

"부상한 것도 있고 결정적인 내용에서 약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약점을 보완할까 생각하고 있다. 스윙의 큰 틀은 바뀌지 않겠지만 어떤 스윙으로 해야 좋은 투수들에 대응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다"고 약점 보완에 중점을 둔 스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두 달 정도 시간이 있는데 개막 전까지는 완벽한 폼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든 대구시민운동장을 떠나 새로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즌을 치르는 이승엽은 "일부러 새로운 야구장을 거쳐 훈련장에 오는 경우가 많았다. 오랫동안 새 야구장을 열망했고 뛰어 보고 싶었다. 현실로 됐다. 무척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은 2년 동안 잘 뛰면서 팬들에게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 드려서 모든 분이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타자 친화 구장으로 평가를 받는 새로운 야구장에 대해 "야구장이 넓고, 좁고는 상관없다. 홈런은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춰야 하는 것이다"며 바뀐 구장에서 변함없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은 "남은 2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야구장에서 모든 것을 불태우고 떠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영상] 이승엽 인터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사진] 이승엽 ⓒ 스포티비뉴스 경산,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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