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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X박세리X박지성 '쓰리박' "방송계 숙원사업 성사…위로 되길"[종합S]

작성일: 2021.02.10 15:4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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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화상으로 참여한 박찬호, 박세리. 제공|MBC '쓰리박'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꿈의 조합이 만나 방송계 숙원사업이 성사됐다."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온 국민의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동시에 벅찬 기쁨을 안겼던 세 스포츠 레전드가 예능으로 뭉쳤다.

10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연출 노승욱, 이민지, 이하 '쓰리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세 사람은 새로운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 코로나와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쓰리박'은 무엇보다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골프여제 박세리, 캡틴박 박지성 세 레전드의 만남 자체로 큰 관심을 모았다.

연출자 노승욱PD는 "작년 이맘때 코로나가 찾아왔다. 위기가 찾아올 때 예능은 시청자에 웃음과 위로를 드려야 하는 책무를 느낀다"면서 "IMF 때 국민들에 희망을 안긴 세 사람이 떠올랐다. 이 분들이 다시 국민들에 웃음과 위로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은 정말 꿈의 조합이다. 방송계 숙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구 까방권'을 가진 세 분의 만남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세 분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쓰리박'을 통해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골프 도전한다. 아시아인 최초의 LPGA 우승자이자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박세리는 특별한 손님을 위한 요리에 나선다. 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캡틴박' 박지성은 사이클에 도전한다.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은 "첫 만남부터 어색하지 않았다"며 레전드다운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예능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세 사람의 각오도 남달랐다.

박세리는 "IMF 때 저와 박찬호씨를 보며 많이 위로를 받으셨다고 하셨다. 박지성 선수의 활약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선수 때는 선수의 모습으로, 은퇴 후엔 은퇴한 모습으로 저희 셋이서 굉장한 위로가 될 수 있고 웃음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의미를 짚었다. 그는 " 개인적으로는 저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능 블루칩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세리는 '예능 선배로서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찬호님 지성님 모두 똑같을 것이다. 운동을 하다 보니 생각하는 대로 바로바로 표현한다. 거짓말을 못하고 바로바로 이야기하는 성격"이라며 "그대로 표현하시면 가장 마음이 편하다"고 답했다.

박지성은 "선수 시절에는 저희가 잘 하는 것을 보고 대화하셨다면, 이번엔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저희 인간성, 도전, 성격 등이 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시며 예전 기억을 떠올리셨으면 좋겠고, 같은 사람으로서 동질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재미있게 보시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신다면 이 시기의 재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제공|MBC '쓰리박'
▲ 제공|MBC '쓰리박'
▲ 제공|MBC '쓰리박'
박세리 박지성에게 대화 순서를 양보한 박찬호는 "제가 먼저 이야기하면 두 분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배려를 했다"며 자타공인 '투머치토커'로서 너스레를 떨었다. 박찬호는 "박지성 박세리 선수, 저도 그렇고 스포츠선수 출신들이 예능에서 활약을 많이 한다. 스포츠가 사회에 줄 수 있는 공정, 정직한 메시지를 전달할 기회가 된 것 같아 좋다"며 "이번 방송이 '박'이라는 공통된 이름에서 팀워크를 보여줄 것 같다. 의미있는 고민이 있고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지금 눈 앞에 놓인 과제를 해야 해 도전하고 싶은 다른 일이 없다고 밝힌 박세리 박지성과 달리 박찬호는 "방송에서 말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호는 "이번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는데 홀인원을 하고 싶다. 몇가지가 더 있다. 싸이클을 타고 싶고 박세리 선수와 요리를 하고 싶다"고 밝히는가 하면 골프 프로 전향은 참아달라는 박세리를 향해 "화나지 않는다. 그렇게 못한다. 제대로 라운딩 한 번 해보고 다시 한 번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 왼쪽부터 노승욱PD, 박지성, 화상으로 참여한 박찬호, 박세리, 이민지 PD. 제공|MBC '쓰리박'
이번 '쓰리박'을 통해서는 세 레전드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민지 PD는 지켜보며 알게 된 세 사람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 PD는 "박찬호씨는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귀여우시다. 골프를 좋아하는 게 보이신다"며 "생각보다 안 풀리는 골프를 칠 때는 시무룩해지는데 티 안내려고 한다. 지켜보기 재미있고 귀여우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씨는 멋있다. 걱정이 많으신데 저희는 걱정이 없다. 이래서 박세리 박세리 한다고 저희끼리 이야기한다"며 "본인이 먹는 요리와 남을 위한 요리는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렵고 많은 요리를 하게 되는데 척척 설계해서 해 내신다. 그 와중에 남들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챙긴다. 놀랍고 부럽고 닮고 싶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박지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스윗하다"며 "아내에게도 굉장히 다정한데, 현장에서도 보는 사람이 모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민지 PD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박지성씨가 말솜씨가 좋고 장난기도 있다. 부인에게 장난을 치는데 친한 분들에게는 놀림도 많이 당한다. 매력이 가득하다"고 귀띔했다.

'쓰리박'은 오는 14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 제공|MBC '쓰리박'
▲ 제공|MBC '쓰리박'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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