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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빈센조' 중국 PPL, 요즘 같은 시기에 안타까운 결정"[전문]

작성일: 2021.03.16 12:13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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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의 중국산 비빔밥 PPL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빈센조'에서 '중국산 비빔밥'이 PPL로 등장했다고 들었다. 물론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빈센조' 측의 선택이 아쉬운 이유를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 음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경덕 교수는 "문득 '무한도전' 팀과 함께 비빔밥을 전 세계에 홍보했던 시절이 생각난다"며 "오늘 점심은 비빔밥을 먹으러 가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빈센조'에서는 빈센조(송중기)와 홍차영(전여빈)이 인스턴트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 등장했다. 

홍차영이 들고 온 인스턴트 비빔밥은 한 중국 기업의 제품이었다. 이후 해당 제품을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 등장한 훠궈를 판매하는 기업에서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또한 해당 제품에는 '차돌박이 돌솥비빔밥'이라는 한국어 문구와 함께 중국어가 적혀 있었다. 이는 극의 몰입을 깨뜨린 것은 물론, 한식인 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오인할 소지를 줬다는 측면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중국이 문화계 동북공정을 공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tvN 드라마에서 연이은 중국 PPL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하 서경덕 교수의 SNS 글 전문이다.

친한 기자분이 갑자기 연락을 줘서 알게 됐습니다.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중국산 비빔밥'이 PPL로 등장했다는 것을요.

물론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인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번 PPL은 한국을 타켓팅한 것이라기 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 영향력을 통해 수 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음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암튼 문득 무한도전 팀과 함께 비빔밥을 전 세계에 홍보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뉴욕타임스 및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통해서 말입니다.

그럼 오늘 점심은 비빔밥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돌솥비빔밥으로~

▲ 출처|서경덕 교수 SN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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