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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이치로, 올해 3,000안타 어려울 것"

작성일: 2016.01.16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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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가 올 시즌 38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쳐 통산 3,000안타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팀 내 4번째 외야수로서 많은 출장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이유다.

미국 야구 전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올 시즌 이치로는 타율 0.251(152타수 38안타)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0번째로 3,000안타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지안카를로 스탠튼,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르셀 오즈나에 이어 팀의 4번째 외야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다. 164타석 정도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빅리그에서만 2,935안타를 때렸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 야구(NPB)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 1,278안타를 챙긴 바 있다. 미·일 통산 4,213안타를 수확했다.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부문 역대 1위는 피트 로즈의 4,256안타다. 이치로의 누적 안타와 43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나 팬그래프닷컴의 예상대로 이치로가 올 시즌 38안타에 그치면 3,000안타는 물론 피트 로즈의 기록도 넘어서지 못한다.

이 매체는 이치로의 '통산 3루타·도루 기록'에 주목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이치로가 올해 3루타 2개와 4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치로는 미·일 통산 114개의 3루타를 때렸다. NPB 리그에서 23개, 빅리그에서 91개를 거뒀다. 이 부문 NPB 리그 최다 기록은 후쿠모토 유타카(70, 전 한큐 브레이브스)가 기록한 115개다. 팬그래프닷컴은 리그가 다르기는 하지만 올해 이치로가 후쿠모토의 기록을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메이저리그 데뷔 후 498도루를 챙겼는데 통산 500도루도 무난히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올 겨울 오즈나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다. 그러나 올 시즌 마이애미를 이끌 돈 매팅리 감독과 배리 본즈 타격 코치는 구단에 '오즈나 잔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시즌 부상으로 74경기 출전에 그친 스탠튼도 복귀한다. 여러모로 이치로가 많은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제 4의 외야수'로 시작해 주전 외야수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모두 438타석에 들어서 91안타를 날렸다. 34타석 연속 무안타 수모를 겪기도 했고 타율도 커리어 최저인 0.229에 머물렀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야구를 향한 진지한 마음가짐 등 젊은 선수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마이애미도 이러한 이치로의 영향력을 인정해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재계약 서류를 내밀었다.

[사진] 스즈키 이치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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