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3강 구도' 깬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오늘

작성일: 2016.01.16 09:34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지난 시즌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의 3강 구도를 깬 두 팀이 올 시즌에는 전혀 다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이야기다.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은 지난 정규 시즌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면서 포스트시즌 단골손님 현대캐피탈을 5위로 밀어내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OK저축은행은 특급 외국인 선수 로버트랜디 시몬(30)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고, 한국전력은 좌우 날개 쥬리치(27, 트렌티노 발리)와 전광인(25)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승장구했다.

특히 OK저축은행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8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3차전까지 단 한 세트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좋은 흐름은 올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아직) 확실히 탄탄한 팀이 아니라고 느낀다"고 말하지만 성적만 놓고 보면 16승 7패 승점 50점으로 리그 선두다.

2시즌 연속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뛰는 시몬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시몬은 16일 현재 604득점 공격 성공률 57.14%로 공격 종합 3위다. 공격 유형별로 살펴보면 속공 퀵오픈 블로킹 3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공격 부담과 함께 범실이 늘었으나 경기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면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시몬이 건재한 만큼 2년 연속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왼쪽 날개에 비상이 걸린 한국전력은 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펄펄 날던 전광인이 무릎 부상 여파로 제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마땅한 대체 요원을 찾지 못한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전광인을 경기에 투입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16일 현재 9승 14패 승점 30점으로 5위다. 정규 시즌 13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한국전력이 2시즌 연속 봄 배구를 하기 위해서는 4위 삼성화재(40점)와 승점 10점 차를 좁혀야 한다.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의 문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의 2위 다툼이 치열하다. 모두 15승 8패를 기록하면서 대한항공은 승점 46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은 45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한국전력에 아직 기회의 문은 열려 있으나 지난 시즌과 같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진1] 환호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 2] 전광인(왼쪽)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