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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허성태 "'감자별' 단역 이후 처음 만난 여진구, 진짜 잘 컸다"[인터뷰S]

작성일: 2021.04.17 10: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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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태. 제공ㅣ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괴물'의 허성태가 드라마를 마치며 "연기하는 순간들이 모두 짜릿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허성태는 서면 인터뷰에서 "최고의 대본과 연출력으로 만나 뵌 감독, 작가님 그리고 함께 호흡했던 모든 배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허성태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괴물'에서 문주 드림타운 개발 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창진 역을 맡았다. 악행을 서슴지 않는 캐릭터에 몰입한 열연으로 드라마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는 "덕분에 정말 편하게 원 없이 준비했던 연기를 다 쏟아 낼 수 있었고, 재밌게 연기했던 현장이었다.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괴물' 속 이창진이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설정은 감독님과 작가님의 사전미팅에서 이야기가 나왔다"며 "제가 대학에서 러시아어 전공인 것을 작가님께서 알고 계셨고, 제안을 해주셔서 열심히 준비 해보겠다고 했고, 또한 한국에서 통, 번역을 하는 러시아 친구가 있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이창진을 연기하면서 최대한 밉지 않으면서 오버스럽지 않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혼란에 빠질 때쯤 어떻게 진짜 ‘이창진’을 드러내는 것이 재밌고, 흥미진진할 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러시아어 대사의 코믹적 요소 또는 도해원 의원과의 ‘티카타카’를 연기 할 때는 작가님과 감독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유연(문주연) 사건이 일어났던 갈대밭과 도해원(길해연)과 박정제(최대훈)와 다리에서 촬영한 모든 신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대본에 의미있는 표현들이 많아 연기하는 순간들 모두 짜릿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허성태는 동료 배우들에게도 공을 돌리며 장문의 감사 인사를 일일이 전하는 등 남다른 끈끈함을 보였다.

그는 "동료 배우들도 정말 좋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특히 도해원 의원, 한기환(최진호) 차장님 정말 많은 배려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길해연 선배님께 부탁 아닌 부탁을 드린 적 있다. 그 말은 '건강, 젊음 변치 마시고, 특히 지금처럼 후배를 배려해주시는 마음 변치 말아달라'고 였다. 건방질 수도 있지만 진심이었고 기분 좋아하셨다. 중년의 배우에게 감히 후배가 충고할 깜냥도 안되지만 그 외 다른 표현은 떠오르지 않았다. 이때까지 보아온 여자 배우 선배님들 중 따뜻하고 배려 있는 배우 1순위로 감히 뽑고 싶다"고 표현했다.

이어 "최진호 선배님은 영화 ‘도둑들’에서 한쪽 눈을 가리고 나오실 때 부터 계속 연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선배님께서 '언젠가 한 번은 연기 할 줄 알았다'라고 말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하균에 대해서는 "선배님은 한번은 꼭 함께하고 싶었던 배우였다. 붙는 신이 얼마나 없었지만, ‘괴물’ 14회에서 이창진이 이동식과 통화하는 장면서 이동식이 이창진에게 남상배(천호진)의 죽음을 묻는 장면이 있다. 남상배를 기억하지 못 한다고 시치미를 떼는 이창진에게 이동식이 '머리도 좋으신 분이 왜 기억을 못하시지? 대갈통도 크더만'이라는 대사를 한다. 여기서 ‘대갈통도 크더만’은 신하균 선배님의 애드리브였다. 선배님께서 이런 애드리브를 하신 지 따로 촬영을 해서 몰랐는데, 방송으로 보고 진짜 너무 많이 웃었다. 선배님의 센스가 남다르셨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 허성태. 제공ㅣ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끝으로 여진구에 대해서는 "2013년 방송된 tvN ‘감자별’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 그때 나는 단역, 여진구 배우는 아역이었을 때다. ‘감자별’ 이후 ‘괴물’ 촬영장에서 처음으로 보게됐는데, 나도 시청자분 들의 마음과 같이 '진짜 잘 컸구나'라는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바르게 커줘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허성태는 '괴물' 종영 이후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영화 ‘소년들’ 마지막 ‘괴물’ 까지 모두 일부러 살을 찌운 상태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체중이었던 75kg에서 90kg까지 15kg가량 증량을 해서 촬영을 시작했고, 같은 시간 다른 작품들도 촬영을 했기에, ‘연결’을 생각해서 1 년 동안 큰 몸집으로 살았다"며 "비대한 몸으로 생활 했기에, 힘들었고 이제 한 달 동안 살을 빼고, 휴식 후에 드라마, 영화를 시작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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