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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도 사람인데요"…사령탑, '볼 판정 흔들' 임창민 다독였다

작성일: 2021.04.25 12:5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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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임창민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베테랑도 사람인데요."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 앞서 베테랑 불펜 임창민(36)을 이야기했다. 

임창민은 24일 두산전에서 5-6으로 뒤진 7회말에 등판했다. 1점차로 뒤지고 있긴 했지만, 임창민이 틀어막아 주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임창민은 선두타자 김인태를 삼진으로 잡고, 1사 후 김재호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 박계범과 싸움이 중요했다. 임창민은 풀카운트 싸움을 펼쳤고, 8구째 슬라이더가 박계범 몸쪽 스트라이크존에 꽂힌 듯했다. 이때 2루로 뛴 1루주자 김재호까지 태그가 된 상황이었다. 박계범이 삼진이라면 김재호까지 태그 아웃돼 이닝을 끝내고 다음을 노릴 수 있었다. 결과론이지만 NC는 8회초에 한 점을 냈다. 그러면 6-6 동점이 되면서 경기 분위기는 전혀 다르게 흘러갈 수 있었다. 

하지만 임창민이 삼진이라고 생각한 공이 볼로 판정되면서 꼬였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장승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5-7로 벌어졌고, 1루수 실책과 박건우의 적시타로 두산이 2점을 더 달아나면서 5-9가 됐다. 결국 NC는 6-9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이 감독은 "야구가 늘 그렇다. 디테일, 공 하나 싸움"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본인은 공이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볼 판정을 받으면, 거기에 대한 (데미지가) 오는 것이다. 자기는 공이 들어갔다고 생각할 때, 또는 아웃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실책이 나오면 흔들린다. 투수 입장에서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볼 판정을 받아 흔들린 것은 사실이다. 이닝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잔상이 남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민은 KBO리그 통산 367경기에 등판해 94세이브, 36홀드를 챙긴 베테랑이다. 그런 임창민도 공 하나가 준 큰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했다. 

이 감독은 "베테랑도 사람이다. 나이가 많고 적고가 아니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넘길 수 있는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다. 볼 판정 때문만이 아니라 주자가 쌓이면 안 맞아야 하는 압박감도 있었을 것이다. 1점차 승부였고, 지는 상황이긴 했지만, 막았으면 또 그렇게 되는 거니까. 늘 결과로 말하는 것"이라며 임창민을 다독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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