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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광주] 30홈런 효자→20G 無홈런… 터커는 신경쓰지 않았다

작성일: 2021.04.28 04:5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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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내야수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프레스턴 터커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터커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2-3으로 뒤진 7회 2사 1,2루에 김범수를 상대로 중견수 뒤로 흐르는 2타점 재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팀은 한화를 4-3으로 꺾었고 터커는 시즌 첫 결승타를 기록했다.

터커는 27일 기준 시즌 20경기에 나와 89타수 22안타 10타점 7득점 타율 0.247을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해 KIA 외국인 역대 최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32홈런 113타점 타율 0.306을 기록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페이스다. 

그나마 지금은 나아진 성적이다. 터커는 개막 첫 10경기였던 4일 잠실 두산전부터 15일 광주 롯데전까지 43타수 7안타 2타점 4득점 5삼진 4볼넷 타율 0.163 장타율 0.209 출루율 0.234 OPS 0.443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4일 인천 SSG전~27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46타수 15안타 8타점 3득점 타율 0.326 장타율 0.391 출루율 0.354 OPS 0.745로 성적이 반등 중이다.

야구장 안팎에서 받고 있는 많은 우려를 터커 자신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터커는 시즌 초반 부진은 걱정하지 않았다. 터커는 27일 경기 후 "야구에서 매일 똑같이 잘할 수는 없다. 지지난주에는 부진했지만 저번주에는 잘됐고 이번주도 똑같이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올 시즌 20경기 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KIA에 입단한 뒤로 홈런을 치려고 한 적은 없다. 타구를 강하게 날리려고 했다. 지난해 홈런,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이 나왔는데, 올해도 계속 강한 타구를 많이 친다면 홈런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좋은 타구,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 진행 중. 터커는 "계속 간발의 차로 계속 뜬공이 나오거나 파울이 나오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타격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타격 리듬을 맞추려고 계속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터커는 올 시즌 화제가 된 1루수 전향에 대해서도 "지난해와 포지션이 바뀌었기 때문에 당연히 처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루 수비를 열심히 집중하고 있고 나아지고 있다. 타격도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많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터커가 이처럼 시즌 초반 부진에 개의치 않고 자신감을 가진 것은 리그 3년차로서 익숙함이 생겼기 때문. 터커는 이날 7회 자신이 결승타를 친 투수(김범수)와 타구를 잡을 뻔한 중견수(노수광)에 대해 설명하며 그동안 그들을 상대했던 자신의 경험을 곁들였다. 김범수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많이 봤던 투수라 자신이 있었다"고, 노수광은 "내 타구를 많이 잡았던 외야수라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리그 적응이 끝나고 이제 자신의 컨디션에만 신경쓰는 여유가 생긴 터커는 팬들에게도 "지난해는 캠프가 길어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았다면 올해는 초반에 부진했기 때문에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올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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