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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 투수' 바우어, 10년 만에 휴대전화 배경화면 바꾸는 사연

작성일: 2021.04.28 12: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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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버 바우어가 사이영상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 LA 다저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트레버 바우어(30, LA 다저스)가 전 소속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이영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0년 만에 휴대전화 배경화면도 바꾼다.

바우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를 앞두고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 바우어는 지난해 11경기에 등판해 5승4패, 73이닝, 평균자책점 1.73으로 활약하며 신시내티 구단 역사상 첫 사이영상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바우어는 지난 10년 동안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짐 파머가 사이영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사진으로 설정해뒀다. 동기 부여를 위해서다. 파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클럽맨으로 1973년과 1975년, 1976년 3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1990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투수다.

10년을 기다린 끝에 바우어는 자신의 사이영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사진을 찍었다. 바우어는 이제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자신의 사진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바우어는 미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10년은 정말 열심히 배운 시간이었다. 정말 많이 안 좋은 경기를 치르고, 힘든 경험을 하면서 배웠다. 하지만 여기서 기념 촬영한 사진으로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바꾸면, 정말 멋진 순간일 것"이라고 답하며 기뻐했다.  

MLB.com은 '바우어와 다저스 구단은 4월 말에 신시내티가 홈으로 오는 일정을 확인하고 이때 사이영상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면 좋겠다고 결정했다. 신시내티 투수 코치 데릭 존슨이 바우어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루이스 카스티요와 소니 그레이 등 전 동료들도 그라운드에 나와 함께 축하해줬다'고 설명했다. 

바우어는 "신시내티 동료들이 함께해서 정말 특별하다. 존슨 코치에게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 존슨 코치와는 정말 오랜 기간 친구처럼 알고 지낸 사이다. 2019년 약간, 그리고 지난해 마침내 존슨 코치와 함께 한 시즌을 보냈는데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다저스로 FA 이적한 바우어는 "우승하기 위해 왔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32이닝,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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