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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km+10K 괴물투… 루키 이의리, 스스로 데뷔 첫 승 일궜다

작성일: 2021.04.28 21:1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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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이의리가 28일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괴물 루키' 이의리가 데뷔 첫 승 경기를 호투로 장식했다.

이의리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팀의 4-0 승리로 데뷔 4경기째에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이날 전까지 3경기에 나선 1차지명 신인 이의리는 평균자책점 3.31로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연이 없었다. 데뷔전이었던 8일 키움전에서는 잘 던지다가 6회 박병호에게 역전 투런을 맞아 5⅔이닝 2실점에도 승리가 없었고,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LG전에서는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지금까지 7일 간격으로 등판하던 이의리는 처음으로 5일 휴식을 취한 이날 오히려 더 컨디션이 좋아진 모습으로 탈삼진쇼를 이어갔다. 이의리는 이날 데뷔 첫 한 경기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고, 역대 고졸 신인 최초 선발 전원 탈삼진에 하주석 1명이 모자라 실패했다. 지금까지 선발 전원 탈삼진은 30번 있었는데 대졸 신인(1993년 이상훈, 2004년 이동현)만 2번 세운 진기록이었다.

이날 이의리는 최고구속 149km의 직구를 44개, 130km 안팎의 체인지업을 33개 던지며 거의 투피치로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그러다 3회부터는 슬라이더, 5회부터는 커브를 조금씩 섞어가며 포수 김민식과 함께 볼배합에 변화를 주는 노련함을 보였다.

이의리는 3회 2사 후 정은원에게 좌월 2루타를 맞은 것을 빼고는 한 차례도 주자를 2루로 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1회 2사 1루부터 3회 2사까지는 여섯 타자 연속 삼진을 빼앗으며 한화 타자들과 볼카운트 싸움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괴물 루키'라는 수식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 이의리의 첫 승 자축 쾌투였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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