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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16삼진 수모… 최하위 떨어진 한화, 수싸움이 필요해

작성일: 2021.04.29 11:5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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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16삼진의 굴욕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한화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0-4로 졌다. 한화는 28일 기준 21경기 8승13패를 기록, 키움(9승13패)에 밀려 지난 17일 이후 11일 만에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화는 이날 KIA 신인 이의리에 경기 초반부터 끌려다니며 쩔쩔 맸다. 이의리에게 6회까지 1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하주석까지 삼진을 당했다며 고졸 신인 역대 최초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안겨줄 뻔했다. 그 뒤에도 박진태에게 4삼진, 김현준에게 2삼진을 당했다. KIA의 16탈삼진은 올해 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올 시즌 한화 타자들은 21경기에서 190개의 삼진을 기록해 경기당 약 9개의 삼진을 먹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한화에 거포 타자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투수들과 수싸움에 노련한 베테랑들이 지난 시즌 후 대거 정리돼 어린 타자들로 라인업을 꾸리고 있는 만큼 팀 발전을 위한 '성장통'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삼진을 당하려면 3구 이상 공을 지켜봐야 함에도 한화가 올 시즌 상대한 투구수는 3120개로 리그 10개 팀 중 가장 적다. 수싸움에서 밀리면서 불리한 카운트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는 일이 많았던 셈이다. 올해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인 뷰캐넌(삼성)이 지난 15일 9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것도 한화전이었다. 뷰캐넌은 당시 공 108개를 던져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삼진에 큰 부담을 갖지 않기를 주문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섣불리 병살타를 치기보다는 삼진을 먹는 것이 더욱 퀄리티 있는 타석일 수도 있다는 것.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는 한화 타자들에게 항상 '자신의 스트라이존'을 만들어 그 안에 들어오는 공에만 배트를 내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화 타자들은 매 경기를 치르면서 앞으로 더욱 보완해나가야 할 점을 찾고 있다. 한화 타자들이 29일 상대할 투수는 시즌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인 다니엘 멩덴. 멩덴은 직전 등판인 23일 삼성전에서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어 다시 한화에 '삼진 주의보'가 켜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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