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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22경기 중 14경기' KIA 장현식이 믿을맨으로 탈바꿈했다

작성일: 2021.04.30 05: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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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투수 장현식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장현식이 다시 한 번 불펜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회말 1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한화 투수 오동욱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3-2로 이겼다. KIA는 시즌 2번째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이날 장현식은 팀이 2-2로 맞선 8회 등판해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연장전으로 가는 중요한 발판을 놓았다. 경기 후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특히 불펜이 다시 한 번 좋은 피칭을 해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며 장현식을 비롯한 불펜투수들의 승리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전에도 "최근 타선이 적극적으로 대량 득점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지만 불펜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그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불펜 중 한 명이 바로 장현식이다. 올 시즌 팀이 이길 때나 질 때나 언제든 등판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마당쇠'다.

장현식은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1군 스프링캠프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2군 캠프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았다. 그러다 신인 이의리와 3년차 김현수가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면서 장현식은 불펜에서 개막을 맞았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1패 1세이브 3홀드 15⅔이닝 평균자책점 2.30. 리그 투수 중 경기수 1위, 그리고 순수 불펜투수 중 김동혁(키움, 17이닝) 다음으로 이닝수 공동 2위다.

경기 후 장현식은 "지난해까지는 투구시 일찌감치 힘을 쓰는 경향이 있었다. 때문에 구속과 구위가 모두 좋지 않았지만, 올 시즌에는 코치님들의 조언에 따라 릴리스 포인트에 힘을 쓰다 보니 구위와 구속 모두 좋아진 것 같다"며 지난해 부진(KIA 이적 후 28경기 3승4패 6홀드 평균자책점 11.20)과 올해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장현식은 이어 "사실 스프링캠프에서 선발투수를 준비했기에 시즌 초반까지 욕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지금 주어진 보직에 맞게 운동하고, 마음가짐을 가지려 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효율적으로 운동과 관리를 도와주셔서 하루하루 즐겁게 던지고 있다. 지금 모습대로 시즌 끝날 때까지 아프지 않고 완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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