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였으면 밀렸을 겁니다!” 마무리다운 기백, 허문회 감독도 웃게 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막판까지 2-1로 앞서고 있었지만, 8회말 김현수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필승조가 무너져서 더욱 아쉬운 하루였다. 8회 올라온 셋업맨 최준용은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이어 정주현의 투수 앞 희생번트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1사 1·2루로 몰렸다.
여기에서 롯데 코칭스태프는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했다. 그러나 교체는 없었다. 신뢰를 받은 최준용은 오지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늘렸다.
이 시점에서 롯데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최준용을 내리고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다. 최근 구위가 좋은 김원중이 이 위기를 넘기리라는 믿음에서였다.
그러나 김원중이 김현수에게 던진 시속 148㎞짜리 초구 직구가 화근이 됐다. 이 공이 가운데 높은 곳으로 제구됐고, 베테랑 김현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역전 2루타로 만들어냈다. 결국 롯데는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3으로 졌다.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허 감독은 “방금 (김)원중이를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만났다. 그래서 내가 ‘너 자신 있게 뿌렸지?’라고 먼저 외쳤다. 그러자 원중이가 ‘네!’라고 대답하더라. 나도 ‘그럼 됐다’고 다독여줬다. 그러니까 원중이가 ‘149㎞였으면 배트가 밀렸을 겁니다’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한편 롯데는 이날 한화전을 맞아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중견수)~이병규(1루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박세웅이 맡는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