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친정 팀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문의를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최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이 돌았던 이유였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는 30일(한국시간) "호날두 대리인 조르제 맨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계획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가 현재 연봉 50%를 삭감해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알렸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지도를 받으며 292경기 118골 69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 발롱도르 수상을 해내며 세계 최고로 발돋움했다. 호날두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좋은 기억이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가려고 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멘데스는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호날두를 영입을 제안했다. 호날두를 품을 수 있는 자본이 되는 구단이라고 생각해서다.

대답은 거절이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정중하게 호날두 영입 제안을 거절했고, 파리 생제르맹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알렸다. 세 팀 중에 유일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영입 제안에 반응한 셈이다.

물론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는 쉽지 않다. 연봉 50%를 삭감하더라도 몸값이 높다. 유벤투스에서 128경기 97골 22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만 36세로 언제 기량이 꺾일지 알 수 없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이름값 있는 선수보다 젊고 유망한 선수를 더 선호한다.

'기브미스포츠'도 의견도 같았다. 매체는 "호날두의 이적료는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보다 저렴하지만, 그래도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호날두는 단기적인 해결책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장기적인 계획에 돈을 투자할 것"이라며 부정적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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