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진이 계속될수록, 핵심 선수들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해리 케인(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주장이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플레이어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수 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잡이로 활약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무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무관으로 끝날 예정이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라며 케인이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거로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황과 연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보유하고 있지만 1년 연장 계약이 어렵다. 카바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족들과 만나지 못했고 남미로 돌아가려고 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결심을 굳힌 모양이다.

카바니 이탈을 케인으로 메울 거라고 예상했다. '익스프레스'는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열려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 영입에 관심이 있는데, 케인 스스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영입 시그널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근래 발언으로 보인다. 케인은 지난해 "토트넘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팀이 발전하지 않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면 남을 수 없다. 난 야망있는 선수로 발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런던 올해의 선수상 수상 뒤에 "개인상은 특별하고 환상적이다. 나중에 커리어를 돌아보면 더 좋아질 것이지만, 지금은 팀 우승을 원한다. 팀으로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큰 상을 받길 원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현지에서는 "케인이 지인들에게 토트넘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며 이적설을 부추겼다. 케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거쳐 조제 무리뉴 감독까지 정통 9번 스트라이커에서 10번 역할까지 발전했기에 자금력이 있는 팀들에 상당히 매력적이다.

물론 영입은 쉽지 않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과 손흥민을 어떤 팀에도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공식적인 제안이 와도, 팀 내 최고 대우에 2024년까지 계약한 상황이라 높은 이적료를 책정할 거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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