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5)이 1년 만에 독일 무대를 떠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연결됐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다수 구단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지만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했다"고 알렸다.

황희찬과 연결된 팀은 에버턴, 웨스트햄, 브라이튼이다. 바이아웃은 없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황희찬을 영입하려면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1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세 팀은 과거에도 직간접적으로 이적설이 있었던 팀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잘츠부르크에서 오스트리아 리그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맹활약했는데 라이프치히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함부르크 임대 뒤에 두 번째 분데스리가 도전이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부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완벽하게 활약할 수 없었다. 겨울에 임대를 추진했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만류로 팀에 남았다.

팀에 잔류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황희찬을 잡았던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를 열망했던 만큼, 라이프치히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에버턴과 웨스트햄은 매력적이다. 에버턴은 종종 황희찬을 원했던 팀이다. 웨스트햄은 미카일 안토니오를 제외하면 확실한 공격수가 없다. 첼시와 승점 3점 차이로 4위 경쟁을 하고 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있다. 브라이튼은 하위권 팀이지만, 우수한 포터 감독 지도력을 경험할 수 있다.

라이프치히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라이프치히는 나겔스만 감독 빈 자리를 제시 마치로 메웠다. 마치 감독은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장단점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어 라이프치히에서도 요긴하게 쓸 공산이 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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