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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날씨 변수에도 50구 피칭…이용찬, 다음은 실전이다

작성일: 2021.05.01 12:1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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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이용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미계약 FA 투수 이용찬(32)이 차근차근 복귀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5월초에는 무조건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용찬은 지난달 30일 서울컨벤션고에서 2번째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원래는 이날 오전 한 독립구단과 라이브 피칭 약속을 잡았는데,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내린 비로 해당 구단이 실내 훈련으로 일정을 바꾸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급한 대로 서울에 있는 몇몇 고등학교에 문의한 결과 서울컨벤션고로부터 오후에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용찬은 총 50구를 던졌다. 처음에는 1이닝에 20구씩, 모두 2이닝 40구를 던지는 계획을 잡았는데 10구를 더 던졌다. 지난달 23일 휘문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첫 라이브 피칭 때는 1이닝 동안 타자 12명을 상대하면서 33구를 던졌다. 5월 복귀를 목표로 차근차근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 

몸 상태는 좋다. 이용찬 측은 "첫 번째 라이브 피칭과 마찬가지로 팔꿈치 통증은 전혀 없었다. 트레이닝 파트가 실시간으로 확인했을 때도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은 2007년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후 소속팀 없이 가장 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물음표가 남은 상태에서 FA를 신청해 빠르게 계약을 진행하기 어려웠다. 

미계약 상태에서도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이용찬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제주도에서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2월부터는 모교 장충고 등 개인적으로 장소를 구해 훈련을 이어 가고 있다. 

이용찬은 2차례 라이브 피칭을 끝으로 연습 경기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실전 투구까지 시작하면 최근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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