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근 대구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이병근 대구FC 감독이 플레잉코치이용래의 헌신을 극찬했다.

수원FC와 대구는 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를 치른다.

양 팀은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개막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혼란 속에서 시즌을 시작한 두 팀은 한 라운드를 돈 뒤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수원FC12경기 246(승점 10)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대구는 444(승점 16)6위를 기록 중이다.

사전 인터뷰에서 만난 이병근 감독은 오늘 저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3연승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 수원FC가 분위기, 장점 등이 살아나는 팀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대구의 색깔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했다. 힘들 거라는 생각은 있다. 세징야, 홍정운 등이 갑자기 빠진 것이 아쉽다. 그동안 세징야에게 의존을 많이 했던 부분이 있는데, 몇 경기를 세징야 없이 이겼다. 선수들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신감이 차 있다. 팀으로서 뭉치려고 하는 게 다른 것보다 낫던 것 같다. 선수들이 잘 해줄 거라고 믿고, 4연승이라는 기록도 세워보고 싶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정운이 갑작스럽게 출전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훈련이 끝나고 나서, 목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매년 주기적으로 오는 부상이다. 오늘 오전까지 체크를 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 0점대 실점으로 가고 있었는데, 어쩔 수가 없었다. 정태욱 선수가 가운데로 들어가고, 김우석 선수가 오른쪽을 맡는 식으로 준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세징야에 대해선 오늘 경기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세징야 선수에게 득점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다.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통증은 없는데, 느낌이 아직 남았다고 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했다. 5월에 경기가 많기 때문에, 그 다음 경기부터 준비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두 선수가 팀에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어렵지만 다같이 모여서 같은 생각, 같은 힘을 발휘해 왔기 때문에 오늘도 잘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용래는 이번 시즌 플레잉코치로 계약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팬들은 이용래가 취업사기를 당했다는 농담을 하고 있다. 수원FC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이용래 선수가 플레잉코치로 왔다. 왔을 때 두려움과 걱정을 많이 했다.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 동계훈련 때부터 훈련을 하는 것을 보니, 순간 스피드는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계속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니 강점이 많은 것을 봤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진용 선수, 츠바사 선수, 박한빈 선수 등이 가지고 있지 않은 점이 많이 보인다. 밸런스 같은 경우도 미드필드로서 해야할 일의 경우도 많이 알고 있다. 이진용 선수도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 90분은 다 안 되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선 떨어지지 않는다. 이진용 선수와 함께 하려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그러다 보니, 이용래 선수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무게감이 다른 것 같다. 몸은 피곤할 수 있겠지만, 어려운 경기에선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중용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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