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에서 울산에 0-2로 패배했다. 대구FC에 이어 울산까지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리그 순위는 10위다.
김호영 감독은 "미드필더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려고 했다. 측면으로 볼이 나갔을 때, 크로스에 의한 힌터제어 마무리 견제를 하지 못했다. 이른 실점을 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내줬다. 전방 압박을 주문했는데 라인이 밀렸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에 원하는 경기가 되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위험을 감수하고 나가서 싸웠다. 골 결정력이 미흡해 흐름을 놓쳤다. 전반적으로 울산이 우리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최대한 승점을 따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총평했다.
펠리페는 5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전력 안에서 풀가동을 하고 있다. 엄원상, 이찬동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가용 인원의 한계점이 있다. 현재 있는 자원에서 최대한 성과를 내려고 하고 있다. 다소 단조로울 수 있지만, 펠리페가 살아나야 한다. 펠리페 주변에 있는 선수들도 과정을 만들어야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다.
엄지성을 전반에 뺀 이유는 "벤치에서 판단하기로, 울산 선수들에게 압박을 많이 당했다. 경험있는 선수가 나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음 경기는 FC서울전이다. 김 감독은 "광주가 할 수 있는 빠른 템포에 박진감 넘치고, 공수 전환이 빠른 축구를 할 것이다. 어떤 팀에도 물러설 수 없다. 홈이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승점 3점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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