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활약 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에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경쟁에 불씨를 살렸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74의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 레알 마드리드(승점 74)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우승 경쟁을 이어나갔다.

홈팀 발렌시아는 5-3-2 포메이션에서 곤살로 게데스와 막시 고메스가 투톱으로 나섰고, 우로스 라시치, 다니엘 바스, 카를로스 솔레르가 허리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바르셀로나는 4-4-2 포메이션에서 앙투안 그리즈만과 리오넬 메시가 공격을 이끌었고, 호르디 알바, 페드리, 프렝키 더 용, 세르지뇨 데스트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전반은 0-0 팽팽한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더 높은 점유율로 발렌시아를 압박했지만, 생각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후반 들어 발렌시아의 선제골까지 나왔다. 후반 5분 솔레르의 패스를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마무리하며 발렌시아가 깜짝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바로 따라갔다. 후반 11분 발렌시아 수비수 토니 라토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슈팅을 야스퍼 실레센이 막아냈다. 페드리의 슈팅이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막아냈지만, 메시가 다시 왼발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탄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18분 더 용의 강력한 헤더 슈팅이 골키퍼 맞고 튕겨 나왔지만 그리즈만이 재차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가 더욱 달아났다.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실러선조차 어쩔 수 없는 예리한 각도였다.

발렌시아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카를로스 솔레르가 오른발로 냅다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1골차로 격차를 좁힌 뒤 더욱 욕심을 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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