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레스 베일을 제치고 공식 KOM(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3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기회 때마다 폭풍 같은 질주를 선보이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6분에도 재빠른 질주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분석(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득점 취소의 아쉬움을 우선 도움으로 달랬다. 후반 16분 베일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공을 탈취해 감각적으로 패스를 찔렀다. 이를 베일이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2-0으로 앞서갔다.

베일이 총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가운데, 손흥민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2분 스테번 베르흐바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 4-0 대승을 거뒀다. 베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공식 KOM은 손흥민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후 손흥민을 공식 KOM으로 선정,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과 함께, 유효 슈팅 2개, 결정적 찬스 창출 1회, 키패스 6회, 드리블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882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손흥민은 49.2%의 득표율로 KOM에 선정됐다. 베일은 46.4%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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