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는 지난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노렸지만, 맨시티와 4강 2차전에 부상으로 뛸 수 없었고 팀은 졌다
▲ '메날두 후계자' 음바페와 홀란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이강유 영상기자]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클래스는 여전하지만, 야속한 세월에 절정에서 내려왔습니다. 이제 엘링 홀란드, 킬리앙 음바페 '젊은 피'들이 다음 세대를 노립니다. 하지만 이번 별들의 전쟁 '마지막'에 그들의 이름은 없습니다.

1987년생 메시는 17세에 프로 무대를 밟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주전에 합류하면서 재능을 뽐냈고, 08-09시즌 21세 나이로 51경기 38골 18도움을 기록. 세계 최고 신호탄을 쐈습니다.

두 살 많은 호날두도 17세에 두각을 보였습니다. 2003년 18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21세였던 06-07시즌 53경기 23골 22도움으로 특급 골잡이 슈퍼스타가 됐습니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18세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을 새겼습니다. 이후 팀 중심을 꿰차며 21세던 2009년 발롱도르와 빅이어를 들었습니다. 22세에도 53경기 4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습니다.

호날두도 비슷합니다. 20골 이상을 기록했던 21세, 06-07시즌을 지나 22세 07-08시즌에 9경기 42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 해에 발롱도르까지 석권했습니다.

후계자들은 어떨까요. 메시와 호날두보다 훨씬 빠릅니다. 1998년생 음바페는 18세에 AS모나코에서 44경기 2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떨쳤습니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뒤에도 매시즌 20골 이상을 넣었습니다.

2000년생 홀란드는 15세에 데뷔합니다. 이후 잘츠부르크로 건너가 존재감을 알리는데, 19세였던 19-20시즌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40경기 44골 10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발롱도르,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은 없었습니다. 음바페는 국가대표에서 월드컵을 들었지만 클럽에서 정상을 찍지 못했습니다. 홀란드는 압도적인 클래스에도 팀 사정상 우승과 거리가 있었습니다.

전성기 메시 결에는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호날두 곁에는 폴 스콜스 등 전설급 동료들이 함께였습니다. 개인 기량 외에도 팀 우승 DNA와 퀄리티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홀란드와 음바페가 한 단계 도약을 고민할 이유입니다. 실제 두 선수는 매년 여름 이적설이 돌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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