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9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용균 영상기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첼시는 6일 새벽 홈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이겼습니다.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3-1로 앞선 첼시는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습니다.

첼시의 탄탄한 수비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중원에서 은골로 캉테가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고, 골키퍼 에두아르도 멘디는 카림 벤제마의 날카로운 슈팅을 잇달아 막아냅니다.

공격에선 상대보다 한발 더 뛰며 기회를 엿봤습니다. 전반 28분, 카이 하베르츠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티모 베르너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후반전엔 추가골까지 터졌습니다. 캉테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었고, 크리스티안 풀리식을 거쳐 메이슨 마운트가 마무리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3년 만에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친정팀을 상대한 에당 아자르가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집안 잔치가 됐습니다. 첼시의 상대는 준결승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꺾고 결승에 먼저 올라온 맨체스터 시티입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결승에서 격돌하는 건, 리버풀과 토트넘이 붙었던 2019년 이후 2년 만입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용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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