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루머로 돌던 후보군이 연달아 실패를 했지만, 현지에서는 아직 누구와도 협상을 하지 않은 거로 파악됐다.

토트넘은 2019년 11월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전반기에 프리미어리그 1위를 찍었는데, 후반기에 단순한 공격 패턴과 수비적인 전술로 추락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공격 포인트를 올려도 매번 실점하며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탈락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점점 멀어지자, 레비 회장은 결단을 내렸다.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에게 임시 감독을 맡겼다. 유력 매체들은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단 로저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설을 보도했지만 현실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현실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한 후보 명단을 만들고 있다. 선호하는 감독을 확실히 결정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이 감독들에게 매력적인 팀일 거라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 케인이라는 환상적인 선수와 조합을 활용하고 싶지 않은 감독이 있을까. 델레 알리의 최대한 능력치를 쓰고 싶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가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하게 정착하고, 세르지 오리에와 세르히오 레길론이 돌진하는 모습을 보자. 가레스 베일까지 1년 더 남는다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과 일하게 된다. 재능있는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관심이 없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재 토트넘과 연결된 감독들은 꽤 있다. 랄프 랑닉 감독에 이어 최근에는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뮌헨 6관왕 주역' 한지 플릭까지 연결됐다. 이탈리아 일부에서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해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접촉설도 제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