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시절 가레스 베일(앞줄 왼쪽)과 카를로 안첼로티(앞줄 왼쪽에서 둘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3년 6월 25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61) 영입을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에 빛나는 명장을 수장으로 앉혔다.

그 해 9월 2일. 레알은 또 한 번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적료 8500만 파운드에 당대 최고 윙어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홋스퍼)을 품에 안았다.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 영입 때 지불한 이적료 종전 최고 기록(8000만 파운드)을 제 손으로 다시 썼다.

둘은 마드리드 첫 해부터 눈부셨다. 베일은 라리가 27경기에 나서 15골 13도움을 쓸어담았다. 챔스에서도 6골 4도움을 거뒀다.

안첼로티는 '좌베일 우날두'를 앞세워 레알 최대 꿈이던 라 데시마(La Decima·통산 10번째 우승)를 달성했다. 고 밥 페이즐리(1919~1996)와 챔스 최다 우승 감독 반열에 올랐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6일 "안첼로티가 31살 윙어 베일을 원한다"며 둘 재결합 가능성을 보도했다.

지난 시즌부터 에버튼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둥지를 튼 안첼로티가 올해 9골로 부활 기미를 보인 베일을 원한다는 것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레알 시절 둘 궁합은 나쁘지 않았다. 베일은 라리가 10(골)-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챔스에서도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챙겼다"고 전했다.

"다만 우려도 있다. 에버튼은 최근 필리페 쿠티뉴(28,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32)를 눈여겨봐 왔다. 둘 모두 전성기가 지난 공격수로 분류된다. 베일 역시 같은 범주에 속하는 공격수"라며 영입 효과에 물음표를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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