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영입망에 오른 미콜라 마트비옌코 ⓒ 미콜라 마트비옌코 인스타그램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해 토트넘 홋스퍼는 4명의 센터백을 번갈아 기용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에릭 다이어를 중심으로 다빈손 산체스, 조 로돈이 뒤를 받쳤다.

4인 조합은 시즌 내내 비판에 시달렸다. 38실점은 리그 공동 5위로 나쁘지 않았으나 경기 막판 결정적인 골을 수차 허락했다.

지난달 5일(이하 한국 시간) 기준으로 토트넘은 올 시즌 리드를 잡은 21경기에서 14승 6무 1패를 거뒀다. 단순 환산하면 이길 경기를 비긴 게 6차례, 비길 경기를 패한 게 1차례다.

승점 1을 얻는 무승부와 아무것도 못 쥐는 패배를 승리 시 승점과 견주면 총 15점을 잃은 셈이다. 이번 시즌 20개 구단 가운데 4번째로 승점 손실이 많다.

영국 미디어 'HITC'는 6일 "토트넘 센터백 고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면서 "알더베이럴트 재계약은 불투명하고 산체스는 일관성이 부족하다. 다이어는 기복이 심하고 로돈은 데뷔 1년차 신인에 불과하다"며 현시점 스퍼스 중앙 수비진을 비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축구 뉴스 전문 사이트 '풋볼(Football.ua)'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미콜라 마트비옌코(25, 샤흐타르 도네츠크) 영입을 노린다. 나이는 젊지만 샤흐타르에서 100경기 넘게 뛴 경험이 풍부한 중앙 수비수"라고 덧붙였다.

HITC는 마트비옌코가 진정한 '포스트 얀 베르통언'이 될 재능이라고 평가했다. 키는 182cm로 조금 작지만 스피드와 '발 밑'이 두루 빼어나고 왼발잡이 이점도 지녀 지난해 벤피카로 떠난 베르통언 빈자리를 완벽히 메울 자원이란 것이다.

실제 마트비옌코는 소속 팀에서 레프트백으로도 뛴다. 신장을 제외하면 베르통언과 닮은 점이 상당히 많다.

매체는 "마트비옌코 영입은 그러나 녹록지 않을 확률이 높다. 선수에게 군침 흘리는 팀이 토트넘 외에도 꽤 된다. '런던 맞수' 아스날과 리버풀이 대표적이다. 두 팀이 우크라이나 국적 센터백을 가장 진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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