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이 골대 불운 속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아스널이 골대 불운 속 역전극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비야레알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아스널은 역전에 실패했다. 

결국, 비야레알이 결승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차전 1-2 패배로 인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아스널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원톱에 섰고, 니콜라 페페, 에밀리 스미스 로우,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에서 파코 알카세르와 헤라르드 모레노가 투톱에 나섰다.

아스널이 전반부터 비야레알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문제였다. 전반 25분 키어런 티어니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2분 뒤 오바메양의 논스톱 발리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갔다. 오바메양은 전반 39분에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헤로니모 룰리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아스널은 후반 초반에도 슈팅을 몰아쳤다. 페페와 로우가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상하게도 방향이 조금씩 틀어졌다. 아스널은 후반 21분 외데고르를 불러들이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아스널의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롭 홀딩의 헤더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3분 뒤 홀딩이 재차 머리로 돌려놓은 공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오바메양의 헤더 슈팅은 또 다시 골포스트를 때렸다.

아스널은 후반 35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윌리안을 투입해 총공세로 나섰다. 하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고, 결승행 티켓은 비야레알의 몫이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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