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유망주 안수-파티가 수술을 완료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 미래를 책임질 안수-파티(19)가 세 번째 무릎 수술을 완료했다. 왼쪽 무릎 반월판을 집도했고 회복에 총력을 다한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안수-파티가 구단 주치의 감독 아래에 포르투에서 왼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이제 회복 절차를 밟는다. 반월판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안수-파티는 바르셀로나 유망주다. 지난 시즌에 유스 팀에서 올라와, 1군 무대에서도 재능을 발휘했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프리메라리가 득점(16세 304일),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17세 40일), 스페인 국가대표 최연소 A매치 득점(17세 311일), 엘 클라시코 최연소 득점(17세 359일) 등 숱한 기록을 갈아치우며 관심을 받았다.

잠재적으로 리오넬 메시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됐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로 바이아웃은 1억 7000만 유로(2279억 원)다. 바르셀로나 1군에도 재능을 뽐내자, 4억 유로(5362억 원) 인상 재계약설도 있었다.

하지만 부상에 신음했다. 지난해 11월 레알 베티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왼쪽 무릎 안쪽 반월판을 다쳤다. 4개월 판정을 받았지만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았고 재수술을 했다. 이번이 세 번째 수술. 왼쪽 무릎 반월판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어린 나이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만큼, 스페인 현지에서도 안타깝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문도데포르티보' 등은 "안수-파티에게 나쁜 소식이 있다.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는데 불미스런 일이 또 생겼다"며 재수술을 알렸다. 올해 여름, 유로 대회와 도쿄올림픽을 기대했지만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힘든 시기지만 안수-파티는 굳건하게 회복에 구슬땀을 흘린다. 최근에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몇 년 전에 심각한 부상으로 거의 1년 동안 나오지 못했다. 그때도 가족들을 포함해 많은 분이 도와줬다. 많이 배웠고 느낀점도 있었다. 안타깝지만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다. 그때와 같은 생각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항상 날 믿어주고 응원하는 분께 감사하다. 축구는 내 인생이다.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꿈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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