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해리 케인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을 찾아가 이적을 호소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메일9(한국시간) “케인이 토트넘의 레비 회장에게 올여름 자신에 대한 제안을 들어줄 것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지난 8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승점 56점을 유지했고, 4위 레스터 시티(승점 63)과 격차는 7점으로 유지됐다.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역전이 불가능한 수치다.

당장 유로파리그와 다음 시즌부터 창설되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참가도 불투명하다. 8위 에버턴(승점 52)이 토트넘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는데, 4점차로 추력 중이다. 토트넘이 최종 순위에서 8위까지 밀려나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은 남의 일이 된다.

케인의 이적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2113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팀 순위는 곤두박질 쳤다. 우승은 둘째치고, 최고의 무대에 나가까지 나가지 못한다면 더 이상 토트넘에 남을 이유는 없다.

케인은 조만간 레비 회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단순한 이적 요청은 아니다. 올 여름 적절한 수준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무조건 반대가 아닌, 충분히 고려해줄 것을 호소한다는 입장이다. 자신을 성장시켜준 토트넘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라고 볼 수 있다.

케인이 토트넘과 담판을 준비 중인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케인 영입을 위해 9000만 파운드(1403억 원)의 입찰을 준비 중이다라며 레비 회장은 그보다 두 배에 가까운 금액으로 케인을 평가 중이지만, 현재 코로나19 재정 위기 속 불가능한 금액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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