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치히전에서 두 골을 넣은 제이든 산초의 미래는? ⓒ연합뉴스/AP
▲ 라이프치히전에서 두 골을 넣은 제이든 산초의 미래는?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으로 인도하는 멀티골을 넣은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산초는 8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와의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두 골을 넣으며 3-2 승리에 일조했다. 승점 58점에 도달한 도르트문트는 일단 다음 시즌 UCL 마지노선인 4위로 올라섰다. 다만,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56점)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잉글랜드 출신 산초는 흥미롭게도 독일에서 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23세 이하(U-23) 팀에서 성인팀 데뷔를 하지 못하고 도르트문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9일 '산초가 도르트문트에서의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로 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일단 UCL 진출 희망을 살린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함께 옐링 홀란드를 무조건 지켜내겠다는 의지로 가득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맨유, 리버풀은 물론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도 산초를 노린다.

산초는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기쁘다. 정말 팀과 팬을 사랑한다. 이곳에서 프로 첫 시작을 했기 때문이다"라며 도르트문트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물론 산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7천5백만 파운드(1천168억 원)까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4경기 8골 11도움을 해내며 실력을 과시 중이다.

맨유는 잠재적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산초를 활용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오른쪽에서 뛰고 있지만, 왼쪽을 선호하고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는 중앙 공격수가 더 어울린다는 평가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이탈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산초를 노린다. 산초의 마음은 무엇일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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