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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르브론' 클리블랜드, 홈에서 시카고에 패배

작성일: 2016.01.24 12:5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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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팀은 졸전을 치렀고 '킹' 르브론 제임스(31)는 고개를 숙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론즈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 프로 농구 시카고 불스와 경기에서 83-96으로 졌다.

2연승을 달리던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시즌 12번째 패배(30승)를 당했고, 4위 시카고는 백투백 일정으로 찾은 적지에서 25번째 승리(18패)를 챙기며 이날 피닉스 선즈에 95-98로 진 애틀랜타 호크스(26승 19패)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하루 전 분위기 쇄신을 꾀하며 데이비드 블랫(59) 감독을 경질하고 타이론 루(39) 체제로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출발이 좋지 않다.

낮은 야투률이 루 감독 데뷔전을 망쳤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 21점을 허용하는 동안 14점을 넣는 데 그쳤다. 1쿼터 야투률은 21%로 올 시즌 가장 나쁜 기록이다.

달아난 야투 감각은 경기 내내 돌아오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편안한 상황에서 던져도 달라지지 않았다. 60-75로 끝난 3쿼터까지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자유투 12개를 던져 2개를 넣는 데 그쳤다.

시카고 역시 야투 성공률이 43%로 좋지는 않았으나, 클리블랜드는 유기적인 플레이 대신 1대 1에 의존하면서 추격 기회를 무위로 돌렸다.

클리블랜드가 이 경기에서 기록한 야투 성공률은 36%, 외곽슛 성공률은 16%(성공 4-시도 24)에 불과했다. 자유투 역시 22개를 던져 9개를 넣는 데 그쳤다.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제임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패기마저 잃었다. 퀴큰론즈아레나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제임스는 26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블 더블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탱크 같은 돌파가 돋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따라붙은 외곽슛 부진은 미해결 과제로 남았다. 이 경기에서 던진 3점 슛 다섯 개가 모두 림을 벗어났다.

반대로 시카고는 빅맨들이 영리하게 움직이고 빼어난 집중력을 보이면서 난적을 꺾었다. 파우 가솔(35)이 25득점 10리바운드, 니콜라 미로티치(24)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기록했다. 지미 버틀러(26)와 데릭 로즈(27)는 32득점을 합작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르브론 제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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