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부르크가 FC쾰른에 승리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프라이부르크가 FC쾰른을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권창훈과 정우영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선택받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9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레인에네르기 스타디온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쾰른에 4-1로 승리했다.

권창훈과 정우영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프라이부르크는 4-2-2-2 포메이션에서 닐스 페테르센과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투톱에 섰고, 빈센조 그리포와 로란드 살라이가 2선에 배치됐다.

프라이부르크가 여유롭게 앞서갔다. 전반 18분 쾰른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그리포가 공간을 만들었고, 페테르센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프라이부르크의 리드를 이끌었다.

추가골도 빠른 시간 내 터졌다. 전반 20분 그리포의 슈팅을 데미로비치가 살짝 방향만 바꿔 득점을 성공시켰다.

쾰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리우스 울프를 빼고 야콥스를 투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4분 야콥스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세바스티안 안데르손이 감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쾰른이 더욱 기세를 높였다. 후반 13분 야콥스가 페널티 박스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당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VAR 확인 후에도 원심을 유지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온드레이 두다의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넘어갔다.

프라이부르크가 그 사이 데미로비치와 살라이를 빼고 루카스 횔러와 조나단 슈미트를 투입해 공격과 2선에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에는 야닉 하버러와 밥티스테 산타마리아를 투입해 중원까지 손을 봤다.

권창훈과 정우영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9분 마지막 카드로 케빈 슐로터벡을 선택했고, 수비를 강화했다.

진땀 승리였다. 후반 추가시간 쾰른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다행히 핸드볼 반칙이 먼저 선언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그리포와 슈미트의 쐐기골이 터졌고, 4-1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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