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 역전 우승 가능성을 극적으로 키웠다.

레알은 1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75를 쌓은 레알은 리그 2위로 올라섰고, 세비야는 승점 72를 적립하며 4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세비야 몫이었다. 전반 21분 라키티치 패스를 페르난두가 거머쥔 뒤 드리블 돌파→슈팅으로 레알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이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카세미루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전반 40분 다시 한 번 카세미루가 크로스 패스를 받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떴다.

후반 22분 레알이 기어이 동점골을 낚았다.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짧게 측면으로 내준 공을 아센시오가 환상적인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 세비야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그러나 레알은 동점골 기세를 잇지 못했다. 후반 32분 라키티치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밀리탕이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비디오 판독(VAR)에 들어갔고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뺏어 냈다. 이번에도 크로스가 기점 노릇을 했다. 크로스 중거리슛이 카를로스 발 맞고 세비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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