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자력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어려워졌다. ⓒ연합뉴스/REUTERS
▲ 리그 17호골을 넣으며 개인 기록을 쌓고 있는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에 미소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매년 전세계 프로스포츠 구단의 구단 가치를 평가합니다.

올해 축구 부문 1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47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5조3천6백억 입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성장세도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20억3천만 달러, 2조2천억 원으로 10위입니다.

가치는 오르고 있지만, 팀 상황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1-3으로 대패하며 승점 56점, 7위에 머물렀습니다.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순위 경쟁팀 중 하나인 8위 에버턴,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잡으며 7위 토트넘에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1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4위 레스터시티와 토트넘의 승점 차는 7점 차.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어려워졌습니다. 레스터부터 웨스트햄, 리버풀이 남은 경기에 모두 패하고 토트넘이 다 이겨서 4위 확보가 가능합니다. 

오히려 6위까지 출전 가능한 유로파리그 진출마저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새로 창설되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밀릴 우려도 있습니다.

고비를 넘지 못하는 토트넘, 시즌 내내 지적된 수비 부실이 눈에 띕니다. 중요한 경기마다 수비가 무너지기 다반사,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급격한 기량 저하가 눈에 띄고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는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격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분전 중이지만, 힘에 부치기는 마찬가지, 손흥민의 미소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승을 원하는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고 있고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 주요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거센 파도 위에 놓인 토트넘입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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