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가 제보를 토대로 연속 보도한 하키계 비리 관련 뉴스가 한국체육기자연맹 2021년 1분기 체육기자상 보도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곽혜미 기자
▲ 스포티비뉴스가 제보를 토대로 연속 보도한 하키계 비리 관련 뉴스가 한국체육기자연맹 2021년 1분기 체육기자상 보도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체육계 만연한 문제점들을 계속 확인, 추적하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가 단독 보도한 하키계 비리 연속 보도가 2021년 1분기 체육기자상을 받았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1년 1분기 시상식을 열고 본지 정형근, 배정호, 박대현, 맹봉주 기자가 작성한 ‘하키감독, 女선수 계약금 가로채기 충격’ 기사 등 3편을 시상했다.

보도 부문의 영광을 안은 이번 기사는 하키계 부조리와 비리가 만연하다는 제보로 시작했다. 전 국가대표 감독의 계약금 편취 의혹 등이 터져 나왔고 현장을 돌아다니며 사실을 확인했다.

2월부터 시작된 취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대한하키협회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폭력, 비리 등의 청산을 선언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시상식에 참석해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정형근 기자는 "하키는 물론 체육계 전반에 걸쳐 여러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지속해 다양한 문제를 계속 확인, 추적해 보도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의 수상과 함께 문화방송(MBC) 이명진 기자의 ‘평창 金 임효준, 중국 귀화...제2의 빅토르 안 되나’ 단독 보도도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금메달리스트, 특히 쇼트트랙 강국이 배출한 인재의 중국 귀화는 큰 충격이었다. 
 
일간스포츠 김식 기자의 ‘추신수, 이마트에서 뛴다’ 기사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 무대에 입성한 추신수의 첫 행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 야구계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을 조명한 경향신문 이용균, 최희진, 김은진, 하경헌, 김하진 기자의 ‘유리천장 뚫은 킴 응...한국야구에도 있다 시리즈’는 기획 부문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평기자 시절부터 아이스하키 등 비인기종목 취재에 헌신했던 조선일보 강호철 부장이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2008년 기자 생활 시작부터 장애인 체육 보도에 기여한 문화일보 오해원 기자가 KPC 올해의 기자상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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