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과 손흥민 모두 미래가 불투명하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해리 케인, 손흥민, 위고 로리스의 미래에 물음표가 달렸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케인, 손흥민, 로리스 모두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이는 아스널과 에버튼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케빈 캠벨의 견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승점 56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고, 3경기 남은 상황에서 4위 레스터 시티(승점 63)와 격차는 7점까지 벌어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에 앞서 새 사령탑 선임이 완료돼야 하는데,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브렌단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모두 토트넘행을 거절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연이은 퇴짜 속 스콧 파커 풀럼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캠벨은 "파커가 토트넘에 올바른 인물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괜찮은 감독이긴 하지만 충분할지 모르겠다. 토트넘을 크게 발전시켜야 하는데, 그가 능력이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새 감독이 누가 오느냐에 따라 주요 선수들이 거취를 결정할 수 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또 다시 진출하지 못한다면 케인, 손흥민, 로리스 같은 선수들이 팀을 떠날 수 있다.

캠벨은 "케인의 미래, 손흥민의 미래, 로리스의 미래에는 물음표가 붙여졌다.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여름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트로피를 원한다. 트로피를 원한다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같은 팀들을 꺾어야 한다. 파커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을까? 나는 별로 확신이 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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