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부 감독과 최강희 감독이 중국 무대에서 첫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김종부 감독과 최강희 감독의 중국 무대 첫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김종부 감독의 허베이와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선화는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장인 스타디움서 열린 2021시즌 중국슈퍼리그 퍼스트 스테이지 B조 4라운드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허베이와 상하이 선화는 각각 2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달렸고, 골득실차로 상하이 선화가 B조 1위, 허베이가 2위를 기록했다. 

허베이는 말컹을 중심으로 야오쉬첸, 인홍보, 후런티안이 공격을 이끌었다. 상하이 선화는 김신욱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비진하오와 바소고그가 투톱으로 나섰다.

허베이가 빠른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5분 인홍보의 패스를 후런티안이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전반 내 부상으로 각각 한 장씩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허베이의 말컹도 전반 막판 부상을 당해, 43분 파울리뉴와 교체됐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드리안 미에르제예프스키와 지오반니 모레노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골키퍼 지문일의 선방 속 허베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후반 16분 김신욱과 자오밍젠을 넣으며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허베이는 수비로 내려선 뒤 역습을 노렸다. 골키퍼가 다소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대한 소유권을 길게 가져가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54분에 결정됐다. 상하이 선화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미에르제예프스키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결국, 김종부 감독과 최강희 감독의 중국 무대 첫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제보> soccersjw@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