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는 UEFA 챔피언스리그 134골로 역대 최다 골 1위에 올라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2003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한 시즌도 빠지지 않은 결과다.

호날두의 '개근'과 골 기록이 멈출 위기에 놓였다.

유벤투스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AC밀란에 0-3으로 졌다.

홈에서 승점을 1점을 얻지도 못한 유벤투스는 승점 69점에 머물러 5위로 밀려났다.

인테르밀란이 승점 85점으로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 아탈란타와 3위 AC 밀란이 승점 72점,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SSC 나폴리가 승점 70점으로 유벤투스에 앞서 있다. 유벤투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6위 SS라치오(64점)도 4위 싸움 도전자다.

유벤투스로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남은 3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유벤투스는 차례로 사수올로, 인테르밀란, 볼로냐와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유벤투스는 유로파리그에서 세 차례(1976-77, 1989-90, 1992-93) 우승했다. 유벤투스가 유로파리그에서 뛴다면 8년 만이다.

호날두는 유로파리그에서 한 번도 뛴 적이 없다. 다른 의미로 역사적인 순간이 될 수 있다.

친정팀인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복귀 등 이적설에 놓여 있는 가운데 호날두는 계약이 끝나는 2022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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