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해리 케인과(가운데) 모하메드 살라(오른쪽)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해리 케인 대 모하메드 살라. 개인 통산 세 번째 득점왕에 도전하는 두 선수의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득점왕에 유력한 선수는 케인입니다. 케인은 지난달 에버튼 원정에서 2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20골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32경기 21골 13도움. 35라운드가 진행 중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케인은 득점과 도움 순위표에서 모두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습니다.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케인이 4년 만에 세 번째 골든부츠를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케인의 뒤를 빠짝 쫓고 있는 살라도 개인통산 세 번째 득점왕에 도전 중입니다.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내리 득점왕에 오른 그는,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를 꿈꿉니다. 

살라는 33경기 출전해 20골을 터뜨리며 케인을 1골 차로 추격 중입니다. 살라의 리버풀이 케인의 토트넘 홋스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언제든 역전의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득점왕을 3회 이상 차지한 선수는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 뿐. 시어러는 3회, 앙리는 4회를 각각 수상했는데,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최초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케인과 살라, 두 선수 중 세 번째 득점왕을 수상하는 선수가 또 다른 전설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에 변수는 있습니다. 손흥민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각각 17골씩을 기록하며 케인과 살라를 위협 중이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최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남다른 뒷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유일한 한 경기 4골, 일명 포트트릭을 성공시킨 주인공으로 몰아치기에 정평이 나있는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페르난데스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 키커로서 꾸준한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확실한 득점력을 과시한 만큼, 최종전까지 예의주시해야 할 인물입니다.

케인과 살라의 득점왕 2파전. 변수로 떠오른 손흥민과 페르난데스. 어느 때보다 치열한 득점왕 경쟁의 결말이 벌써부터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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