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세르지 오리에(28)가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까. 깜짝 이적설이 터졌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풀백 보강을 원한다. 주전급 선수인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빠졌다. 오리에 측에 현재 상황을 문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오리에는 2010년 렌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뒤에 꽤 굵직한 팀에서 활약했는데 2014년 파리 생제르맹 임대를 떠났다. 2017년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까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며 유럽대항전 등을 누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했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에 어느정도 정확한 크로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빌드업에서 발밑이 좋지 않은 단점도 명확하다. 토트넘에서 현재까지 110경기를 뛰면서 8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 뒤에 외부적으로 어지러운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사실상 멀어진 상황이라 주전급 선수들 이탈이 예상된다. 2022년까지 계약으로 1년 남은 오리에도 겨울부터 이적설이 돌았다.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예상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63억 원)다. 1992년생에 28세라 아직은 더 활용할 가치가 있다. 지난해에 40년 만에 영입을 하지 않은 만큼, 올해 여름 대대적인 보강으로 전반적인 포지션 변화가 예상되는데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협상에 뛰어들 공산이 크다.

협상은 초기 단계로 알려졌다. 다만 스페인 '아스'는 "렌 시절 동료였던 라파엘 바란에게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을 이야기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뛸 수 있다면 이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지만, 상황에 따라 중앙 수비, 왼쪽 풀백까지 뛸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도 전반적인 수비를 커버할 수 있는 오리에에게 흥미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