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주제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래쉬포드는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린 유연하게 플레이할 때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리뉴 아래에선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5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다.

수비에 중점을 두는 전술을 펼쳤다가 비판받았고 루크 쇼, 폴 포그바 등 일부 선수와 충돌하기도 했다.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11골과 5개 도움으로 잉글랜드 축구계를 놀라게 했던 래쉬포드는, 무리뉴 감독 아래였던 2016-17시즌엔 리그 32경기에서 5골로 부진했다.

래쉬포드는 "'너는 여기에서 뛰어라', '너는 저기에서 뛰어라'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내기가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통산 81경기 15골로 부진했던 래쉬포드는, 무리뉴 감독이 떠나자마자 거짓말처럼 살아났다. 지난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44경기 22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53경기 20골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당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도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고, 다음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지휘봉을 잡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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