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이후 기뻐하는 포항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 포항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인천 김도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포항이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포항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 신진호의 프리킥 동점골에 힘입어 인천과 1-1로 비겼다.

포항은 3연승 뒤 4경기 연속 무승부로 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고 승점 21점으로 제주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해 15점으로 8위로 올라간 것에 만족하게 됐다.

포항은 타쉬, 팔라시오스, 크베시치로 이루어진 외국인 선수 삼각편대를 앞세워 인천을 강하게 압박했다. 인천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섰다.

인천의 단단한 수비에 포항이 결정짓지 못한 가운데, 홈팀 인천이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4분 네게바의 크로스를 받은 송시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VAR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효율적인 역습 전략으로 포항을 위협하던 인천은 끝내 선제골을 따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재석이 올린 공을 골문 앞에 있던 김도혁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포항의 동점골이 나왔다. 인천 골키퍼 김동헌이 공중볼을 잡으려다가 놓쳤고, 공을 잡은 송민규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면서 1-0 점수가 유지됐다.

포기하지 않은 포항은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신진호의 오른발 프리킥이 굳게 닫혀 있던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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