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영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광주FC가 후반 41분과 44분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광주는 11일 오후 7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수원FC1-2로 패했다. 승점 13점을 유지한 광주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호영 감독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운영을 했고, 선제골을 넣었다. 추가골을 노리기 위해 선수들을 기용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넣지 못했다. 미드필드진에서 공간을 내주지 않고 압박했어야 했는데, 실점을 내준 게 아쉽다.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 경기 막판 마무리를 잘하지 못해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남는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또다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와, 승부처에서 기용한 선수들의 몸을 잘 끌어올려서,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엄원상이 후반 초반 투입됐다. 김 감독은 "경기 감각이 정상일 때보다 떨어진 게 사실이다. 그래도 상대에게 위협이 된 점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감각이 떨어져서 본인의 능력만큼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수원FC는 잔류 경쟁을 펼쳐야 하는 팀이다.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오늘 승리를 해서, 중위권 싸움에 가담했으면 좋았을 텐데, 막판에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당했다. 타격은 있지만, 잘 추슬러서 이길 수 있는 경기, 마지막까지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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